날씨와 경기회복세가 변수…기대 vs 불투명 반반


친환경 및 에너지절감 정책과 맞물려 콘덴싱이 대세
해외진출 항해 순풍 예상, 수출선 다변화 여전한 과제


[이투뉴스] 가스보일러시장은 지난해 연초부터 생산물량이 가파른 속도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낳게 했다.

한때 가스보일러 생산량의 마지노선이라 여기는 100만대 고지를 밑돌면서 사양화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으나 2010년 119만6603대를 생산하며 최근 8년 만의 최대 성적표로 성장세를 가늠케 하더니 2011년 133만5662대를 생산해 13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통계청의 최종 집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가스보일러 생산량은 140만대 안팎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장에서의 체감지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통계청의 가스보일러 생산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의 생산량은 106만5042대로 집계됐다. 이대로라면 가스보일러시장은 2010년 이후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거두는 셈이다.

하지만 올해 시장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견제론도 만반치 않다.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수로는 직접적인 연향을 미치는 날씨와 경기회복이다. 지난해 연초 성장세를 이끌었던 요인도 한동안 몰아닥친 한파 때문으로 날씨의 덕을 톡톡히 봤다. 여기에 경기침체 회복시기에 따라 소비여력이 어떻게 플러스로 돌아서느냐가 관건이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교체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며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의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제조업체들의 움직임이 올해 들어서도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2012년 시장 분석
당초 지난해가 시작되기 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낙관적이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과 그에 따른 내수경기 위축으로 가스보일러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그런 전망을 비웃듯 연초부터 보일러제조사의 생산라인은 24시간 바쁘게 돌아갔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고 생산량을 경신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에 찬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통계청의 ‘2012년 가스보일러 생산량’ 자료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분기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1분기 34만4919대, 2분기 35만1770대, 3분기 36만353대로 매분기 성장세가 가파르다. 전년도가 1분기에 29만6490대를 생산한 것을 비롯해 2분기 26만4539대, 3분기 35만3315대를 생산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욱 확연하다.

3분기까지의 누계물량은 모두 106만5042대로 3분기 100만대 돌파는 공식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전년동기 생산량인 91만4344대보다 16.4%나 증가한 수치다. 전년도 4분기에 42만1318대를 생산한 것을 감안하면 계산상으로 볼 때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140만대를 훌쩍 넘긴다.

이처럼 지난해 보일러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연초의 한파와 더불어 2000년대 초반부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간 100만대 규모로 보급되어 온 물량의 교체주기 도래를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시형 생활주택과 원룸 등 소형 신축물량 증가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각 제조사들의 노력에 힘입어 수출물량이 늘어난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직 지난해 전체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의 수출 실적을 보면 가스연소기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83% 감소하고,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가스보일러는 6711만6000달러의 실적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다만 수출 대상국이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가스보일러 전체 수출액 가운데 이 지역의 비중이 77.6%로 수출선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2013년 특성별 시장전망
올해 가스보일러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와 ‘경기회복 시기’를 꼽을 수 있다. 이미 기상청이 예보했듯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한파가 매섭다. 예년보다 더 강해진 한파가 장기화될수록 보일러 생산량 증가에 플러스적인 요인이 될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도 연초 한파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가계부채,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는 시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불안이 국내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불투명한 요인 또한 적지 않다.

이 같은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13년도 가스보일러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보일러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이 가운데 콘덴싱보일러 시장은 공공기관 설치 의무화 정책과 함께 소비자들의 인지도 상승, 연료비 절감에 따른 관심 확대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신규시장
위축된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 등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주택 위주의 신규수요 발생과 수도권 지역의 전세난으로 인한 연립주택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2인 가구 비중은 2000년 35%에서 2010년에는 43%, 2020년에는 47%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신규시장의 증가세는 지난해만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단지형 다세대, 원룸형, 기숙사형 등의 형태로 일반적으로 85㎡ 미만, 30~300세대 규모의 주택을 말한다. 지난해 도시형 생활주택에서도 원룸의 비중이 워낙 커 부작용을 낳은 바 있어 올해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적정 수요를 넘어서는 공급물량 증가로 미분양 세대가 급속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올해 소규모 신규 주택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전국 주택입주 물량 추이에 따르면 주택의 경우 2010년 9만 가구, 2011년 13만 가구, 2012년 17만 가구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아파트는 2010년 26만 가구에서 2011년 20만 가구, 지난해는 18만 가구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도시가스 신규보급은 수도권이 95%이상의 보급률로 포화돼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로 지방 소도시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주변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및 기존 주택의 개보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교체시장
올해도 교체수요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기저수요로 가스보일러 시장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초반에 보급된 보일러가 교체주기가 도래해 교체수요가 여전히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기대치를 어느 수준으로 잡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이 같은 판단은 지난해 교체수요가 당초 기대한 만큼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데 따른 것이다.

그렇다 해도 지난 10년간 매년 100만대 규모 수준으로 가스보일러가 보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투명한 신축시장과는 대조적으로 교체시장의 활발한 성장세가 예측된다.

교체주기가 도래한 노후 가스보일러를 어림잡아보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보급된 550여만대가 그 대상이다. 올해 기준으로 설치연수 7~11년이 경과한 가스보일러의 교체대상 물량 중 20~30% 정도의 비율로 실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료비 절감을 고려한 소비문화 정착에 따른 고효율제품 관심 및 정부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보급 정책이 맞물리면서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수요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개보수시장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중앙난방방식에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친환경, 고효율의 가스보일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간 3만~4만대 안팎의 시장형성은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특판시장
건설경기 악화와 지난해부터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하우스 푸어’ 문제의 심각성으로 전체적인 인허가 물량은 감소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보일러 제조사 간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각사별로 특판경쟁에 따른 지나친 단가하락을 경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점유율 차원에서 물량위주의 영업을 펼치는 곳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 내실위주의 경영전략 측면에서 손실을 보는 특판을 자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체의 어려움 속에 시장이 축소되면서 아파트 시장의 물량 확보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에 따라 각 제조업체의 광고, 판촉행사, 신제품 개발 등을 포함한 마케팅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분양시장의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H 및 SH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나 주택의 신축물량은 콘덴싱보일러 설치 의무화 정책에 따라 특판시장에서 콘덴싱보일러를 채택하는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판의 전체적인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지 모르지만 콘덴싱보일러를 채택하는 건설업체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로 각사들의 프리미엄 제품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 대세로 자리잡는 콘덴싱
이처럼 특판시장은 물론 교체시장과 개보수 시장에서의 제품 성향 또한 친환경, 에너지절감형에 초점이 맞춰져 고효율인 콘덴싱 보일러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 및 친환경주택 건설 의무화 등의 정책과 맞물려 올해는 성장세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해 말 서울시가 보일러제조사인 경동나비엔,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를 비롯해 보일러 검증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와 서울시내 친환경보일러 확대 보급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데서도 잘 나타난다.

서울지역의 경우 주택이나 업무용, 상업용 빌딩과 같은 건물부문에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난방용 보일러에서 소비하고 있다. 이때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은 27%로 차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배출된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연료 소모량이 적으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보일러를 사용해 줄 것을 권장하기로 하고, 보일러 공급업체 및 검증기관들과 친환경보일러 확대 보급에 나선 것이다.

친환경보일러를 정의하는 규정은 따로 없으나 가정용 보일러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기준을 강화하면서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등급제까지 시행하는 것을 계기로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효율 및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모두가 1등급인 것을 친환경보일러로 설정했다.

지금까지 보급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은 약 10% 정도이며, 질소산화물 배출농도에 대한 등급기준은 따로 없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가정용 보일러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의 경우 1등급은 91% 이상, 2등급은 88% 이상으로 콘덴싱 보일러이다.

가정용 보일러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의 경우에는 ppm 환산농도로 계산할 때 1등급은 40ppm 이하, 2등급은 57ppm 이하, 3등급은 85ppm 이하, 4등급은 114ppm 이하, 5등급은 147ppm 이하이다.

서울시는 보일러에 대한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각 보일러제조사들은 친환경 고효율보일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 공략
국내 가스보일러 제조사의 해외진출은 한층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가스연소기 수출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도 가스보일러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항해에 나섰다.

올해도 내수시장의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각사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드라이브에 한층 더 동력을 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가 집계한 지난해 1~9월 가스연소기 수출실적에 따르면 가스보일러의 경우 6711만6000달러의 실적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가파른 증가율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수출지역을 보면 아쉬운 점이 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지역에 집중돼 수출액 가운데 77.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만큼 편중되어 있다는 얘기로 수출선 다변화는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제조사들은 다양한 신규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국제규모의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신기술 능력을 알리는 등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현지에 기술 지원과 설치업자 교육 등 사후관리에도 한층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소통에 초점 맞춘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콜센터 상담사가 고객문의에 응답하고 있다.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올해 핵심 유통채널인 대리점 및 설비시공인들과의 소통 채널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인재개발원에 전국 설비시공인들을 초청해 전략제품인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를 결합한 ‘콘덴싱 멀티제어시스템’과 ‘나비엔 자동열량시스템 각방’을 비롯한 보일러기기에 대한 제품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홈페이지를 개편한데 이어 향후 기능을 더욱 강화해 제품의 특장점과 세일즈 포인트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버 가상 제품 체험관 등을 만들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다국어 홈페이지 리뉴얼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보일러 업계 최초로 페이스북을 오픈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 이를 확대해 국가대표 보일러로서의 경동나비엔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술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가시화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을 도입해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체계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CCM은 기업이 소비자의 불만 및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사후구제를 할 수 있는 자발적인 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 스스로 친 소비자경영을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의 콜센터인 행복나눔센터는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상시적 노력으로 상담 품질과 센터 운영을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함께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전자 상담 매뉴얼을 통해 고객별 맞춤상담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상담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술상담사 자격제도, 상담사별 맞춤교육 등 고객을 최접점에서 맞이하고 있는 콜센터의 만족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행복나눔센터의 고객만족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업계에서는 최초로 3년 연속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KSQI)’ 우수 콜센터에 선정되었으며, 11월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KS-CQI 콜센터 품질지수’에서 1위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구축한 ARS서비스 자동접수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동절기에 증가하는 보일러 사용법 문의나 제품 이상 발생에 따른 A/S 요청을 ARS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적합한 자가조치 요령 안내는 물론 동시에 서비스 기사 출동 요청도 바로 이뤄짐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또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발 맞춰 모바일웹,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어디서든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제품문의 및 A/S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장에서 역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출동부터 A/S 종료까지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린나이, 스마트보일러로 시장 공략
린나이코리아 a/s요원이 수요가에 설치된 스마트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는 유럽규격(EN) 부합화에 따라 타사에 앞서 사용자들이 가스보일러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 1차압 저하, 일산화탄소 배기가스, 안전 온도 제한, 질소산화물 등급을 고려해 부품을 변경하고 추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니트 상호감시 강화, 고온수 방출에 따른 안전온도 제한 등에 대응해 보일러의 전자안전 장치 및 자동안전제어를 강화했다.

린나이가 가장 앞세우는 제품은 꼭 필요한 기능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스마트 보일러’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만으로 최적화한 스마트 보일러’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보일러는 모든 기능을 한 번의 조작으로 실행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보일러 제품이다. 보일러 스스로 실시간 실내외 온도를 측정하고 쾌적한 난방과 온수를 자동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깨끗하고 정제된 슬림 기능과 슬림 디자인으로 더 쉽게 사용하고, 더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경제성도 뛰어나 스마트 비례제어 시스템으로 상황에 따라 불꽃을 맞춤으로 세밀하게 조절, 가스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저녹스 버너를 채택해 분젠 버너 대비 일산화탄소는 70% 이상, 질소산화물은 50% 이상 배출량이 감소시켜준다.

특히 가스기구의 명가답게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한 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다.

스마트 보일러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스마트 서비스도 린나이코리아가 내세우는 비장의 무기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꾸준한 만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에서 직영으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겨울철에는 A/S요원이 24시간 대기하는 동절기 특별서비스를 매년 실시해 한파와 혹한에도 고객이 보일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6년 9월 업계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품목의 무상보증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으며, 1996년 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성쎌틱, 보일러 이상의 '따뜻함''깨끗함' 제공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는 대성쎌틱 부스 전경.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 고봉식)는 단순히 보일러 제조업체를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따뜻하고 깨끗한 세상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신규 KS 규격에서도 1등급을 획득한 S라인 콘덴싱 보일러를 선봉으로 일반보일러, 철기름 보일러 등의 다각화를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명칭에 걸맞은 제품군 정착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통합 콜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단계적인 C/S 혁신을 통해 가스비를 절감하고 고장나지 않는 보일러를 만드는 대성쎌틱만의 노하우를 통해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고객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실행을 구상 중에 있으며,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 세계의 저가의 제품들과 맞서기 위해 현지에 맞는 기술력을 더욱 갖추고, 앞으로 보일러 선진국에 역수출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앞으로 태양열 및 히트펌프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대성쎌틱에너시스는 고객 중심시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브랜드 캐릭터 구축, 그리고 꾸준히 단단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보일러를 생산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보일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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