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제품 '카본 오프셋' 인기

영국 금융사인 HSBC는 경영진이 해외 출장할 때 항공료 외에 추가의 돈을 지급한다. '카본 오프셋'이라는 탄소 차감 상품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비행기는 승객 일인당 약 2.76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HSBC는 톤당 4.45달러를 책정해 티켓당 약 25달러를 추가 지불하고 있다. HSBC는 올해에만 31만달러의 카본 오프셋을 구입했다.

한마디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 구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정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유럽 특히 영국에서 이같은 '카본 오프셋(탄소 차감)'상품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탄소가스 배출 억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도 나서고 있다.

 

'카본 오프셋' 시장은 2005년 전세계적으로 6000만파운드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3년 안에 3억파운드까지 증가할 것이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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