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硏, 20일 집단에너지 정책포럼 3차 회의 개최

▲ 집단에너지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하는 ‘집단에너지 정책포럼’ 3차 회의가 20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2005년 출범한 이후 올해 8년차를 맞는 포럼은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녹색위 등 정책 당국과 국회 및 지방정부, 학계 및 사업자 등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김래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바이오대학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3차회의에서는 김광명 ㈜한주 상무가 ‘집단에너지사업과 경제적인 잉여폐열 활용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잉여폐열을 활용하기 위한 광역 ‘스마트 스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발표했다.

이어 김의경 에너지관리공단 산업에너지실장이 ‘산업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잉여폐열네트워크 구축 추진’ 주제발표를 통해 산업체 폐열을 활용한 집단에너지 네트워크에 대한 장점 및 효용을 설명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잉여폐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800여곳을 대상으로 ‘국내 폐열 및 잉여열 발생현황 실태조사’을 펼치고 있으며 내년 2∼3월에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공단은 또 이를 통해 폐열네트워크 구축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집단에너지사업 허가요건과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제도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폐열’이라는 용어를 ‘잉여열’로 바꿔야 하며, 잉여폐열이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에서는 잉여폐열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기업 간 분쟁소지는 물론 활용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표준지침 마련, 열조정위원회 설치 등 제도보완 방안도 제기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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