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기후변화센터 개발…시뮬레이션 통해 다양한 정책 시연

세종대 기후변화센터가 개발한 청소년용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
[이투뉴스] 누구나 쉽게 온실가스 배출경로를 분석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센터장 전의찬 교수)는 정부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국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http://2050.sejong.ac.kr)을 개발, 이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에 개발된 온라인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2050년까지 한국의 미래 온실가스 배출경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정책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기후변화에너지부(DECC)에서 개발한 Pathway 2050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은 물론 시민의 에너지 정책제안, 학생들의 에너지 관련 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정책 수립이나 환경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훈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실장은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연해 본 결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이산화탄소 저감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 배출량에서 산업 부문이 절반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산업 부문의 생산량 전망과 배출원단위 개선 노력 중요하며, 특히 발전부분에서의 저탄소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는 오는 10일 10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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