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발생지역 헌혈자 선별기준 개선

[클릭코리아] 경기도 고양시는 대한적십자사 문진항목 판정기준 개정을 통해 이달부터 말라리아 헌혈 제한지역에서 헌혈 가능지역으로 바뀌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변경되는 헌혈자 선별기준은 지난해 5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적십자사, 질병관리본부, 의학계 전문가 등으로 T/F을 구성해 국내·외 헌혈자 선별기준 및 말라리아 감염자 역학조사결과 등을 검토, 혈액관리위원회 심의를 받아 이뤄지게 됐다.

주요 개선내용은 '말라리아 헌혈 제한지역'이 현재 감염병 관리 편의상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단위로 설정돼 생활권이 같은 지역에 거주해도 서로 다른 헌혈기준을 적용받는 문제점이 있어 생활권이 같은 경우 동일한 헌혈기준을 적용받도록 했다.

아울러 말라리아 헌혈 제한지역으로의 군 훈련을 위해 예방약을 복용한 경우 동일 영내에 있는 부대 전체를 예방약 복용부대로 간주해 2년간 헌혈을 제한하던 것을 대대급 이상 부대에 있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한 부대에 한해서만 헌혈을 유보하고, 동일 영내 다른 부대는 독립부대로 간주해 헌혈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종전에는 일산서구와 덕양구는 헌혈 제한지역이었고 일산동구는 헌혈 가능지역이었다"며 "올해부터 고양시 전 지역이 헌혈 가능지역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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