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계약직…12월 말까지 근무

[클릭코리아] 서울 영등포구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정식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장애인 고용공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발달장애인들이 근무하기 쉬운 업무를 찾아 직무진단을 실시했다.

이번에 선발된 발달장애인들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7주간 장애인 고용공단 '잡(job)코치' 도움을 통해 실무 훈련과정을 마친 후 지난달 중순 실시된 채용 적격성 평가에서 전원 통과했다.

채용 연령대는 20~25세 사이이며 오는 12월 말까지 구청 총무과, 민원여권과, 푸른도시과, 복지정책과, 교육지원과 등 5개 부서에서 ▶문래 정보문화도서관 자료 정리 ▶영등포 푸드마켓 관리 ▶구청 휴게시설 (쉼터)관리 ▶구청 자료실 도서 정리 ▶공원 관리 업무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 달 급여는 76만 원 정도로 4대 보험 혜택을 비롯해 교통비와 급식비, 퇴직금 등이 별도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정직성과 성실성이 뛰어나고,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데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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