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부근 해수욕장서 흥행작 상영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달 20일까지 4개 원자력 본부 인근의 해수욕장 피서객을 대상으로 원자력발전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한수원은 또 원전 인근 해수욕장에 야외극장을 설치해 최신 흥행작을 상영한다.

 

한수원은 고리 인근 임랑 해수욕장, 영광원전 인근 가마미, 구시포와 월성원전 인근 봉길 해수욕장, 울진원전 인근 농업 엑스포 공원에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원전홍보센터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야외 극장에서는 매일 밤 '왕의 남자', '웰컴투 동막골', '마파도', '트로이' 등 국내외 흥행영화가 상영되며, 봉길 해수욕장에서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락페스티벌도 열린다.

 

또 피서객들의 원전방문 편의를 위해 고리 원전은 8월 20일까지 임랑 해수욕장에서 매일 10시, 2시, 4시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영광원전은 8월15일까지 가마미,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휴일을 제외한 매일 2시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한수원 최교서 홍보팀장은 "이번 특별홍보를 통해 피서객들에게 원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원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지역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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