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가스안전 마스터 플랜’ 성과 보람

국가 가스안전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위한 TF 운영
본사 이전 따라 서울에 수도권 통합 상황센터 구축

[이투뉴스] “지난해 인적재난안전관리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과 지식경제부 재난안전관리 유공 우수기관 단체표창을 받았고, 지식경제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됐죠. KGS 2020 비전 선포와 함께 설정한 4대 경영목표 중 하나인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50% 감축을 위해 다양한 가스사고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물인 셈이죠”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묻자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10년 연속 대형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글로벌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3대 전략 및 12개 어젠다 하부에 75개의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인 ‘국민행복 가스안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것을 들었다.

인명피해 10대 다발사고 예방을 위한 액션 플랜 2012를 실행해 인명피해율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KGS 코드의 국제기준 정합화를 중심으로 가스안전 기술기준 글로벌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검사품질 및 검사체계 선진화를 동시에 꾀한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전체 가스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LPG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베트남 정부에 한국형 가스안전시스템을 전수하고, 인도네시아에도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을 확대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활발한 해외사업 활성화도 또 다른 성과라고 말했다.

“국가 가스안전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법제화가 올해 입법계획에 반영돼 상반기 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제1차 가스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하반기 초안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 초안에는 향후 5년간의 가스안전 주요 정책이 담기게 된다며, 국가 가스안전관리 중장기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향후 5년간의 가스안전관리정책의 계획적·연속적 추진의 계획성·연속성이 법적으로 보장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정책추진이 가능해져 가스안전관리가 선진국 수준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스용품 검사품질의 업그레이드 및 안전성에 대한 공사의 책임과 역할 강화 일환으로 가스용품 검사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박기동 이사는 금속플렉시블호스나 이동식부탄연소기 등 최근 유통 중에 불량이 발생되었거나 사고율이 높은 취약품목에 대한 특별 품질향상 대책을 추진하고, 가스용품 안전성과 품질의 토대인 제조시설의 수준을 높이가 위해 제조업소 기술검토 업무 및 가스용품 제조업소 안전관리규정 업무의 전면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무는 규제중심이 아니라 가스용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제조업소가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사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검사방법서 업그레이드, 검사 인력의 숙련도 향상 및 장비 현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현장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 및 합동검사 등 본사와 지사 간 연계성을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통일성 있는 검사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해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사업 3차년으로 정부와 자치단체가 매칭방식을 통해 예산 164억원을 확보, 7만8900여가구의 차상위계층 등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이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가스안전보안관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공사 직원이 긴급출동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등 장거리지역에서 가스누출 및 가스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조치를 위해 지난해 도서·산간지역 등에 거주하고 있는 시공자격을 갖춘 공급자를 대상으로 가스안전보안관제도를 시범운영했습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전남 신안군, 강원도 태백시, 경남 밀양시 등 4곳에서 운영했는데 올해는 울릉도 등을 포함해 8곳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제도를 통해 가스누출 등에 대한 신속한 초동조치와 함께 가스 사용시설에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긴급 출동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진천으로 본사가 이전하면서 서울지역본부에 수도권 통합 상황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박기동 이사는 신사옥을 포함한 상황실의 현대화는 물론 수도권 통합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통합상황실에는 상황정보 전광판을 설치해 탱크로리 등의 안전운행을 모니터링하고 LNG배관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타공사 사고예방 시스템을 관리하는 한편 사고발생 현황과 통계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토록 해 재난안전관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한해가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었던 만큼 2020년까지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5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전 임직원이 애쓴 것에 힘입어 전년대비 인명피해율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한 그는 여전히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등 많은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울러 가스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위해요인 또한 늘어나는 만큼 가스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정부, 공사, 가스업계의 협력체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박기동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11년 연속 대형 인명피해 사고 제로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인명피해 사고예방 대책을 포함한 국가 가스안전관리 중장기 계획을 추진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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