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산학협력 통해 네팔 3300m 고산마을에

▲ oci와 ewb-kaist 자원봉사자들이 해발 3300미터에 자리한 네팔 모하르단다 지역을 방문해 급수시설 등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2.6kw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투뉴스] OCI(대표 백우석)가 7시간 동안 걸어 다녀야 하는 네팔의 산간오지마을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급수시설 등 지역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

OCI와 EWB-KAIST(KAIST 국경 없는 엔지니어 모임)는 공동으로 13일 네팔의 안나푸르나에 위치한 모하르단다 지역에 2.6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 설비는 KAIST가 현지 사용에 적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급수시설과 기상관측시스템, 와이파이 릴레이 스테이션(인터넷기지국)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계기로 마을 주민들은 물을 얻기 위해 수백 미터 아래까지 내려가야 했던 수고를 덜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지역이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로 개발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IT장비사용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에는 OCI 자원봉사자들과 KAIST 송태호 교수 및 학생이 함께 참석, 인근 낭지의 한 학교를 방문해 기숙사에 무연 연소 스토브를 설치하고 현지인에게 스토브 제작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OCI 사회공헌추진단 김종선 상무는 “첨단기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산간오지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줌으로써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삶이 더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oci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및 관계자들이 인근 주민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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