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SS 수요 소폭 늘 듯…시장규모 165억7천만달러

▲ sne리서치 제공

[이투뉴스] 삼성SDI와 LG화학이 주도하고 있는 전세계 리튬2차전지 시장이 올해 10%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SNE리서치가 제공한 '리튬2차전지 중장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리튬2차전지 수요는 49억6700만셀(Cell)로 2011년 45억5900만셀 대비 9.0%로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IT분야가 49억1100만셀로 수요의 98.9%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전기차용 수요가 4200만셀,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이 1400만셀 등으로 나타났다.

전력저장용이나 전기차용 리튬2차전지 수요가 아직 1% 수준에 그친다는 의미다.

올해 시장은 예년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체 수요는 53억6900만셀로 예측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태플릿PC 등의 IT수요 증가와 전기차, ESS 시장 확대로 지난해 대비 9.8%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는 142억6000만달러, 올해는 165억7000만달러다.

박웅민 SNE리서치 이사는 "리튬2차전지 시장 성장과 동반해 삼성SDI와 LG화학의 시정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차전지 4대 재료부품인 음극재,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국내외 업체들의 신규투자와 사업확장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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