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참석…전기차 배터리 시장 탑티어 도약 다짐

▲ 최재원 sk(주) 수석부회장(왼쪽 두번째)가 sk 콘티넨탈 e-모션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0년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콘티넨탈과 합작한 'SK 콘티넨탈 E-모션'이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SK(주) 수석부회장,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 이혁재 SK 콘티넨탈 E-모션 사장, 마커스 하이네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명인 SK 콘티넨탈 E-모션은 '전기자동차(Electric Automotive) 배터리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 양사의 열정(emotion)을 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51대49의 비율로 투자한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콘티넨탈에서 BMS를 각각 공급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을 할 예정이다.

또 양사 임직원 200여명은 본사인 베를린과 대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SK 콘티넨탈 E-모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탑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기술력과 콘티넨탈의 배터리 팩 시스템, BMS 및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를 위해 5년간 2억7000만 유로(한화 4000억원)을 회사에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운용 최적 솔루션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리더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번 SK 콘티넨탈 E-모션의 출범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경영층의 의지에서 계획됐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분야의 기술 강자인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만난 SK 콘티넨탈 E-모션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SK 콘티넨탈 E-Motion를 발판 삼아 2020년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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