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W급 IPP3 민자발전사업 금융계약 체결

▲ 박정근 한전 해외사업전략실장(왼쪽 세번째)과 배영진 한전 요르단법인장(오른쪽 세번째) 등 한전 관계자와 대주단 관계자들이 금육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외 플랜트 사업들이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세계 최대 규모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건설·운영에 필요한 PF 조달을 성사시켰다.

한전 요르단 현지법인 AAEPC는 21일 런던에서 요르단전력공사(NEPCO)가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600MW급 IPP3 민자발전사업과 관련, 한국수출입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자체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PF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디젤내연발전 재원조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 사업은 한전이 사업을 개발하고 롯데건설이 EPC를 맡는 가운데 한전KPS가 운전 및 보수(O&M)를 각각 책임지게 된다.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한국기업 중심의 수출선단을 구성해 해외 플랜트 시장에 동반 진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재원조달을 완료해야 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건설공기 준수에 난항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풍부한 수출금융 경험을 보유한 조환익 사장 취임 이후 재원조달을 적기에 완료, 정상 공기준수가 가능해졌다.

요르단 IPP3 발전소가 오는 2014년 9월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NEPCO와의 전력 판매계약에 따라 2039년까지 25년간 약 16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하고, 아랍에미리트와 필리핀, 멕시코, 요르단, 사우디, 중국 등 기존 한전 진출사업과 더불어 해외 사업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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