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영등포·은평·동작·서대문·동대문·중구 등 9개소

▲ 양천·강서구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클릭코리아] 서울시가 시내 주택 밀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지하를 이용해 공동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차 취약지역 공동주차장 확보방안' 일환으로 시내 공공도로 9개소 지하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오는 9월까지 검토를 끝낸 후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우선순위별로 조성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거지 평균 주차장 확보율은 98.3%(2011년 말 기준)인데 비해 주택 밀집지역 확보율의 경우 약 70%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주차장 확보가 필요한 종로·영등포·은평·동작·서대문·동대문·중구 등 7개 자치구, 9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조성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상은 ▶은평구 은평·서오릉로 지하 500면 ▶영등포구 대림로 지하 330면 ▶서대문구 연희로 250면 ▶동작구 장승배기로 200면 ▶종로구 북촌로 198면 ▶동대문구 한천로 150면 등 1928면 규모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5월 양천구 가로공원길 도로지하에 376면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강서구 가로공원길(501면) 도로 지하주차장은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토 대상지역 주변의 주차장 실태 조사 및 수요 분석, 교통영향분석 등을 통해 도로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며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검토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 대상지역을 선정해 올해 말까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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