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후 4월부터 철거 예정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송파구 '장지 지하차도'를 오는 4월부터 철거해 왕복 4차선 평면교차로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장지 지하차도는 1980년 가락토지구획정리사업에서 구상했던 남부순환철도 계획에 따라 1986년 건설됐으나 1993년 철도 건설계획이 취소되면서 지하차도 기능이 상실됐다.

건설 당시 서울시 외곽지역으로 교통량이 많지 않아 지하 및 지상에 각각 왕복 2차로로 지어졌으나 주변지역 개발로 인해 지하차도보다 지상차도 이용차량이 증가하면서 출퇴근시간 교통 혼잡 및 잦은 사고발생 등 문제로 철거요구가 지속돼 왔다.

아울러 지어진 지 26년이 지나 낡은 구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간 1억6000만 원 유지관리비가 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오는 3월까지 공간 설계 후 4월부터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문정동, 장지동 지역과의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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