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에 340kW 설치예정

▲ 스위스 다보스에서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진 후 서로 악수하는 모습. 왼쪽부터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토마스 라트 한화큐셀 마케팅 담당 임원,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시장, 마르티나 그뮤르 세계경제포럼 시니어디렉터.

[이투뉴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스위스 다보스市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 전 세계 리더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이 지향하고 있는 친환경 정신에 동참한다.

한화큐셀은 23일(현지시각 22일) 2013년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시의 타운홀에서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시장을 비롯한 다보스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 1000㎡에 걸쳐 280kW, 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 등 모두 340kW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기증한다. 이는 연간 2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전세계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보스시와 다보스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비첼 다보스시장은 “2001년 스위스 에너지관리청으로부터 다보스시가 속한 주에서 처음으로 에너지도시로 승인받는 등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의 친환경 정책에 일조할 수 있는 이번 태양광 모듈 기증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독일의 태양광 회사인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로 새롭게 출범시키며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로 도약한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매개로 전 세계에서 친환경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있는 미래형 친환경 주택 모델인 비전하우스에 지붕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시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지지 하에 사막화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 가동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