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송·변전 시설 점검 후 안정 설비운영 당부

▲ 조환익 사장이 인천지역 전력계통도 앞에서 안정적 설비운영을 당부하고 있다.

[이투뉴스] 조환익 한국전력(KEPCO) 사장이 전력수송의 대동맥인 송·변전망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최근 한전의 주력업무를 송변전 및 배전으로 규정하고 전력망 안전성 점검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다.

조 사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발전단지가 위치한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지역급전소, 김포지역 변전소 및 송전선로 등을 방문해 전력공급상황과 설비 운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전소 확충과 송·변전망 안정성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은 수도권 전력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조 사장은 주요 설비를 잇따라 점검한 뒤 현장 직원 및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안정적인 설비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현재 중부하 운전선로에 대한 순시점검 주기를 늘리고 고장예방 특별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 사장의 현장점검은 이튿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 사장은 24일 국내 발전설비의 약 5%(4000MW)가 가동되고 있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를 방문해 전력공급 및 설비운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조 사장은 당진화력본부 측에 건설중인 당진 9, 10호기 적기준공과 품질확보를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달초 조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중점사항으로 송변전⋅배전설비 점검을 지목하고 "우리의 망도 과연 지금 얼마나 안전한가, 피로도는 쌓이지 않았나, 어디서 어떤 하자가 생기지 않았나 하는 것을 정말 점검해야 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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