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가구 종합지원 대책' 일환…11개소 운영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최근 증가하는 가구유형을 정책에 반영한 '여성안심택배'를 무료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여성 1인 가구 종합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다가구주택, 범죄 취약지역 등에 혼자 살아 택배 수령이 어렵고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시범 운영되는 곳은 종로구 동부여성문화센터,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 광진구 여성능력개발원, 동작구 상도3동 주민센터,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 등 11개소이다.

이용은 거주지 인근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용을 원할 경우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이후 택배기사는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을 배달하게 되며, 각 회사별로 운영되고 있는 무인택배 관제센터에서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하게 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원하는 시간에 보관함에 설치돼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내내 운영되며,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당 500원씩 과금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실시를 통해 이용상황·효과성·사용호감도·민원발생실태 등을 모니터링한 뒤 해당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5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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