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발효폐기물 이용해 경제성과 생산성 향상 기대

[이투뉴스] 바이오화학기업 창해에탄올은 ‘바이오 연료물질 및 바이오 화학물질 제조방법’을 미국,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5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GS칼텍스와 공동 출원한 특허는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화학물질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미생물 배양을 위한 우수한 배양배지 개발에 에탄올 발효공정에서 발생되는 발효 폐기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기존 미생물 배양을 위한 복합배양 배지는 펩톤, 옥수수 추출물, 효모 추출물을 주로 이용한다. 펩톤과 효모추출액을 포함한 배양배지는 영양성분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싸 경제성이 떨어지며, 옥수수 추출액의 경우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첨가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다.

배지(培地)는 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을 배양하기 위해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을 주성분으로 하고, 다시 특수한 목적을 위한 물질을 넣어 혼합한 것을 말한다.

반면 창해의 에탄올 발효 폐기물은 경제적이며 우수한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목적 물질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화학물질 제조에 소요되는 원료 및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에탄올 생산과 연계해 증류공정 후 발생하는 발효 폐기물을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배양배지로 이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지난해 6월, 바이오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아울러 에탄올 발효폐기물을 활용한 기술로서 바이오화학물질 중 하나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의 단량체인 젖산 생산과 관련된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속 미생물 및 이를 이용한 젖산 제조방법’이 지난해 11월에 특허를 얻었다.

이번 특허 출원을 주도한 창해에탄올은 50여년 간 음료용 에탄올뿐만 아니라 연료용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에탄올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화학에 관한 핵심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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