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일보의 소명은 에너지 자원과 기술의 자주권확립ㆍ에너지 민주화ㆍ에너지 나눔이다.


먼저 에너지 자주권 확립이다.
21세기는 에너지자원의 충돌시대이다. 
우리는 해외자원인 석유에 대해 지나친 의존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자원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곧 우리 경제 문제뿐아니라 국가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세계가 석유에 의존하는 산업구조와 운송수단에서 하루빨리 극복하는 것만이 현재 가열되고 있는 석유쟁탈전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의 진보가 에너지 자주권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는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포인트는 고청정 고효율 에너지기술을 선진국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도국에 기술이전을 꺼리고 있다.
에너지는 새로운 국제정치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강대국의 세계전략을 알아야 하며 연구해야 한다. 동아시아 지역전략은 물론 세계경영의 그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에너지일보는 바로 한국적인 국제정치경제 신질서 구축 전력과 세계 경영의 그랜드 전략을 수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에너지 민주화를 제시한다.
석유 기반 문명은 붕괴 직전에 있다. 이런 점에서 21세기는 새로운 에너지로의 여명을 맞고 있다. 바로 수소 에너지 망(HEW)의 세계로 전환과 진입이다.
지난 20세기 내내 전력에 접근이 가능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에서 날로 벌어져 온 격차는 화석 연료 체계의 본질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소 시대가 막 밝아오는 오늘날 우리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노선으로 에너지 독점과 권력의 세계화에 맞설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에너지 독점 권력이 가정에서 가정으로, 이웃에서 이웃으로,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로 흘러 방대한 분산 에너지 기반(infra)을 구축함으로써 자급과 상호 의존의 두 가치 모두 고양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에너지 민주화 요체이다.


에너지 나눔을 통해 에너지 평등권을 주장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소외계층과 소득안정계층의 에너지사용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소외계층의 현실적 문제는 에너지사용비용이다. 저소득층의 생존권 차원에서 에너지 사용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적 접근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에너지안보를 국가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정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는 사회안전망 구축차원에서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한다. 
에너지일보는 에너지빈곤층의 현실을 지적하고 지원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에너지소비의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창출과 보급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에너지일보는 정부의 노력을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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