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産 '보리막걸리' 이달부터 일본 현지 판매

[이투뉴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보리막걸리'가 이달부터 일본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일본 수출 길에 오른 경기도농업기술원 보리막걸리 360박스가 일본의 유명 슈퍼 체인점인 테스코 익스프레스(TESCO Express)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보리막걸리 현지 판매가는 490엔 가량으로 우리 돈 5800원 정도이다.

보리막걸리는 지난 2009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돼 ㈜우리술에 기술 이전한 제품으로 경기미에 보리를 혼합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막걸리로 유명하다.

농기원은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알코올 함량을 6%로 낮추고 보리함량을 20%까지 늘렸으며, 살균 후 탄산을 주입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리막걸리 1병에는 기존 쌀 막걸리에 비해 약 25% 식이섬유가 증가돼 있다.

도 관계자는 "보리막걸리는 지난해 3월 일본 식품박람회인 푸덱스 제팬(Foodex Japan)에 처음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이후 수출협의가 이뤄져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샘플이 보내진 지 1달 만에 첫 수출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