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 적정용량 산정 애로 호소

[이투뉴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립됐다"며 적정 용량 산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실장은 7일 서울 삼성동 한전 대강당에서 열린 전력수급 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발전소 건설은 최소 5~10년이 걸리는데, 향후 수급이 불안하지 않으려면 이번 계획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전력수급과 관련, "절전규제와 요금인상으로 가까스로 예비력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금년 여름은 어려울 것 같고, 연말이나 내년이나 돼야 호전될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전력수요 증가율을 과다 추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적정 예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발전소 신설이 불가피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이 실장은 "모든 생활이 전기화되고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전력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철강, 화학 등 산업구조상 전기를 많이 쓰는 구조라 적정수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전소 건설이나 송전선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고 원전에 대한 국민 불안, 석탄발전 온실가스 배출 등을 감안한 적정 에너지믹스를 구성해야 앞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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