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가격 폭락, 공급량 조절로 안정화
탄소배출권 가격 폭락, 공급량 조절로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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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3.0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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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RGGI, 배출권 45% 감축 제안
[이투뉴스] 미국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을 높이기 위해 배출권 공급을 줄이자는 제안이 나왔다.

미국 북동부 이산화탄소 배출거래 사업을 관리하는 비영리 기관인 '지역 온실가스 이니셔티브(이하 RGGI)'는 배출권 가격을 높이기 위해 배출권 갯수를 45% 가량 줄일 것을 최근 제안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9개주의 전력사들은 올해 1억6500만톤에서 2014년부터 연간 9100만톤을 배출하도록 허가받을 예정이다. 배출 제한량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2.5% 가량 삭감될 예정이다.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2020년까지 배출권 가격을 10달러로 6배 이상 가격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동시에 발전사들의 배출을 2005년 대비 45% 가량 낮출 수 있다고 RGGI 측은 설명했다.

배출권은 개당 이산화탄소 1톤을 배출할 권리를 의미한다. 전력사들은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할 때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청정에너지 뉴욕을 위한 연합체의 밸라리 스트라우스 상임이사는 "이 사업을 수정해 배출량을 줄이고,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에너지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 주와 뉴 햄프셔 주, 메사추세츠 주, 버몬트 주, 로드 아일랜드 주, 코네티컷 주 등 6개 주와 뉴욕, 델라웨어, 메릴 랜드 등이 RGGI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정부 배출 정책을 수정할 예정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달 시정 방침 연설에서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배출 최대 허가치를 낮출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2011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배출권이 RGGI가 예상한 20~30달러 사이에 판매된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 배출권 사업이 실패라고 언급해 관련 단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RGGI 경매에서 배출권은 최저입찰가로 1.93달러에 판매됐다. 배출권의 48%는 판매되지 않아 2011년 8월 이후 최저 판매율을 보였다.

한편 RGGI는 배출권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전기료는 1% 이하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배출 허가 최대치인 1억6500만톤은 2012년도 9100만톤 허용 한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차이가 배출권 수요를 억제했다고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데일 브릭 법률 대리인은 주장했다.

그는 배출권 갯수를 줄임으로써 이 사업을 보완 수정했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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