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 유로 규모…2015년 12월 준공

▲ 7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에서 열린 폴란드 폐기물에너지화 소각로 공급계약 서명식에 참석한 두산렌체스 토마스 베어하임 coo과 포스코건설 김학용 상무(왼쪽)가 서명식을 끝낸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의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지난 7일 포스코건설과 폴란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들어가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를 3200만 유로(한화 약 5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산렌체스는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로부터 수주한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연간 9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올해 7월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된다.

두산렌체스의 COO 토마스 베어하임 씨는 “수준 높은 친환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면서 “유럽에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연합은 법안에 의해 생활폐기물의 땅속 매립을 제한하고 있어 향후 5년 간 매년 3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설비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이 2011년 11월 독일 발전설비업체인 AE&E 렌체스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 발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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