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5~7일 노무현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에 맞춰 7일 현지에서 한ㆍ호주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금융ㆍ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 포럼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 한-호주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인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한국 기업인 60명과 모리스 예마 뉴사우스웨일스 총리, 빌 실즈 한-호주 경협위 호주측 위원장 등 호주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노대통령은 "한국의 해외광물 부문 총 투자액의 48%를 차지하는 최대 투자국이 호주"라고 지적하고 "양국간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이 같은 협력이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관광 등 분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구택 위원장도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에너지 뿐만 아니라 양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와 BT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한국의 금융감독 정책방향'에 대해,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한국의 에너지 수급현황과 에너지 정책 방향'에 관해 각각 발표했으며 호주 매쿼리은행과 자원개발업체인 엑스트라타 콜 PTY의 관계자들이 금융 및 에너지 분야 협력 실태 및 전망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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