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지난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월간 석유 수출량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페트로브라스 관계자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석유 수출량이 1450만배럴을 넘으면서 지난 10월의 1400만배럴을 뛰어넘어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에 따른 수익은 7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로브라스는 리우 데 자네이루 인근 캄포스만을 중심으로 한 유전 개발을 통해 석유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생산량은 현재 48만4000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석유 수출은 미국 서부 해안 지역과 중남미 및 카리브ㆍ유럽ㆍ인도ㆍ한국ㆍ중국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페트로브라스는 전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저성장세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3/4분기 수익 규모가 70억8500만헤알(약 34억달러)에 달해 1위를 차지하는 등 브라질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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