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결과 발표

도시가스산업 중장기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도시가스산업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내부역량 강화와 함께 적합성에 대한 인식확산과 전력요금과의 상대가격 개선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시가스산업의 장기발전 방향은 사용 편리성과 청정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저탄소 사회의 대용량 가스공급 기반 강화를 위한 2024년까지의 액션 플랜이 수립돼야 한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지난 15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도시가스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기후변화정책에 따른 도시가스산업의 영향분석과 대응전략’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 간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주제발표한 강희정 건국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정책에 따른 도시가스산업 영향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대책을, 민병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기후변화 관련 목표관리제와 도시가스, 전력배출계수 적용의 적정화 방안 등 기술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골자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정책 및 제도 시행으로 도시가스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다 순기능이 많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천연가스는 타 연료에 비해 CO₂배출량이 적은데다 청정성과 에너지효율이 높아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며, 산업체마다 저탄소 연료전환이 가속화되고 기후변화 제도 확대로 천연가스 사용량 증가가 예상돼 도시가스산업 발전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희정 교수는 특히 “온실가스 감축체제, 전력과의 상대가격 개선, 해외시장 진출, 비전통가스 개발에 따른 가스시장의 확대 등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와의 협력 및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며 “가스난방의 고효율성, 열병합발전과 같은 분산형 전원 개발의 국가적 편익 기여도가 큼에도 불구 에너지요금 체계로부터 발생되는 에너지소비 패턴의 불합리성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과제로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무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시가스산업의 장기발전 방안과 관련 셰일가스 개발, 에너지세제 개선, 신재생에너지 신규제도 도입, 목표관리제 및 배출권 거래제 등 신규정책 도입, 전력배출계수 왜곡 및 도시가스 배출계수 개선 등을 앞으로의 주요 이슈로 소개하며 이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제시했다.

민병무 박사는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3% 증가율의 도시가스 사용량을 기존계획 대비 10% 이상 늘려 연평균 2.5%로 확대하는 발전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도시가스 수요공급의 국내 에너지 공급영향 분석 ▶국내 에너지가격의 특성과 도시가스산업 영향 분석 ▶기후변화 관련 신규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 ▶바이오 가스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도시가스 공급기술 개발 ▶대규모 가스이용 기기의 고효율화 개발 ▶신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되는 도시가스 배출계수 산정과 적용 등을 향후 로드맵으로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의 시간에는 ‘도시가스산업의 중장기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박희천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2명의 주제발표자와 함께 문영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전재완 산업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