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6000억, 영업익 2311억, 순익 1531억원
44.2% 증가한 전기판매(1조5351억)가 실적 주도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가 지난해 2조6000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뒀다. 전년대비 무려 44.7%가 증가한 전기판매가 매출 증가와 이익창출을 주도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손익계산서(별도)를 통해 2012년 열판매(냉수 포함) 1조507억원, 전기판매 1조5351억원, 기타 142억원 등 모두 2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열판매 수입은 지난 2011년에 비해 14.7%가 증가했으며, 전기판매 수입은 무려 44.2%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전기매출 증가는 지난해 전력수요 폭증으로 인해 발전소 가동률이 크게 늘어난데다 SMP(계통한계가격)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열부문은 판매량이 전년보다 3.4% 증가에 그쳤으나 열요금 인상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도 786억원에 비해 무려 194%가 늘어난 2311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872%가 증가한 15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사상 최고의 실적이다.

신용균 자금IR팀 차장은 “지난해 열판매부문은 요금조정 지연으로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반면 원전 고장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LNG발전소 가동율이 높았고, SMP 단가도 높게 형성돼 전력마진이 커진 것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린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의 경우 전력판매가 지난해처럼 폭증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 순이익 16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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