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업 발전에 도움되면 누구와도 소통”

29년 한우물 판 LPG人으로 미래 먹거리 고심

[이투뉴스] “이번 회장 출마에 나서는 것을 놓고 적지 않게 고민했던 게 사실입니다.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LPG판매사업자들을 위해 정말 뭔가 도움이 되는 능력이 있을까하는 고민이었죠. 주위 많은 분들의 권유가 큰 힘이 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졌지만 꼭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LPG판매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각오입니다”

지난 19일 열린 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경기도LP가스판매협회 제3대 회장과 경기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 제2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조태균 이천에너지테크 대표이사(사진. 52)는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해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LPG판매업에 발을 들여놓은 게 1984년이니 벌써 29년간 한 우물을 판 가스인이다. 갈수록 LPG시장이 어려워지는 게 안타깝다는 조 회장은 LPG판매업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누구와도 얘기를 나눌 준비가 돼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생과 공존공생의 관계를 맺겠다는 포석이다.

“LPG충전업계는 물론 벌크판매사업협의회와도 자리를 갖고 부딪쳐야 될 부분은 부딪히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공유할 것입니다. 발전적인 의견이라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가슴을 열어놓을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에 나선 50명 대의원 가운데 28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데 대해 박빙이었다고 말하자 그를 지지해준 28명에게 감사한 마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생각을 달리했던 회원도 22명이나 있음을 잊지 않고 모두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말로 그치는 공약이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 하나씩 몸으로 실천해나가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산적된 현안 해결은 혼자서는 안되고, 회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지역이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전체 사업자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체별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정보화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밝힌 조 회장은 경영 프로그램을 저작권에 비유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해야 한다며 판매협회중앙회와도 상당한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미래 먹거리에 대해 생각이 많다는 그는 도시가스는 총괄원가보상제 등의 정책적 보완책이 있는데 LPG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고 판매협회중앙회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언론도 많은 도움을 주기를 부탁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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