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9000만톤 추가발견…8번째로 모두 16억톤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는 시추선 saipem호.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참여하고 있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구가 지난해부터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25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또 다시 4Tcf, 즉 9000만톤 규모의 가스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확인된 가스는 Area4광구의 Coral-3 평가정 시추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에 또 다시 가스층이 발견된 Area 4 광구는 모잠비크 북부지역 루브마 분지 1만2956㎢ 넓이로, 운영사인 이탈리아 Eni가 70%, 모잠비크 국영석유회사인 ENH와 포르투갈 갈프,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10%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07년 2월부터 오는 2045년 1월까지 38년으로, 탐사 8년, 개발 및 생산이 30년이다.

여덟 번째 평가정인 Coral-3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6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이전에 시추되었던 일곱 번째 평가정인 Coral-2로부터 약 1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작년 12월 시추에 착수해 목표심도 5270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117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동 광구에서 68Tcf를 발견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평가정을 통해 4Tcf를 추가로 확보해 지금까지 발견된 가스자원량은 모두 72Tcf, 약 16억3000만톤에 달하고, 앞으로 확보 가능한 전체 가스자원량은 75Tcf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2011년 10월 첫번째 탐사정 Mamba South-1을 시추해 처음으로 부존량 22.5Tcf의 가스층을 발견한 이후 지난해 12월 여섯, 일곱 번째 평가정인 Mamba South 2, Coral-2 시추에서 부존량 6Tcf를 추가로 발견했다.

앞으로 3월 아홉 번째 평가정인 Mamba South 3의 시추를 마지막으로 2015년부터 개발단계에 진입해 해상 가스플랫폼, 육상 액화플랜트를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2018년 천연가스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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