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5번 출구 중구 문화일보홀로 이전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노인 전용극장인 '청춘극장'을 다음달 4일 재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춘극장'은  2010년 10월 2일 개관 이후 36만이 넘는 관객이 다녀가는 등 노인들의 핵심 문화시설로 자리 잡았다.

당초 서대문에서 개관했던 청춘극장은 서대문아트홀(舊 화양극장)이 철거되면서 지난해부터 은평구 연신내 메가박스로 이전해 운영돼 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치구 현장조사 및 청춘극장 대관장소 선정 공모를 통해 서대문역 5번 출구 인근 중구 충정로에 위치한 문화일보홀로 장소를 이전하게 됐다.

이전 장소는 우리나라 최초 상업 연극전용극장이자 대중극 중심지였던 '동양극장' 터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청춘극장 개관식 행사는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으로 개막작 '청춘극장'(1975년도 상영작, 이순재 주연) 상영, 주연배우 이순재의 상영작 소개, 초대가수 현미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마땅히 갈만한 문화 휴식처가 없는 70~80대 노인들에게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는 청춘극장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