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부탄 15불↓…국제유가 및 계절적 요인

국제lpg가격 동향(달러/톤)                  
[이투뉴스] 국제 LPG도입가격(CP)이 넉달 연속 인하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공급하는 LPG가격을 3월에는 프로판, 부탄 모두 톤당 895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같은 수준은 프로판 부탄 모두 전월대비 톤당 15달러 내린 것이다.

당초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CP가 이처럼 내림세를 기록한 것은 국제유가가 소폭이나마 하향세를 보이는데다 난방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프로판 1050달러, 부탄 990달러로 국제유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CP는 이후 하향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프로판과 부탄 모두 40달러가 내린 후 올해 1월에는 또 다시 프로판 55달러가 내렸으며, 2월에는 프로판과 부탄 모두 45달러가 내렸다.

이번 CP인하로 환율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내달 국내 가격에는 ㎏당 20원 안팎의 인하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계속된 가격동결로 미반영분이 각사별로 100억~150억원 상당이 누적돼 수입사들의 가격결정 행보를 힘들게 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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