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든 수송차량에 부착…위치·제품 공급·밸브 개폐 등 파악

[이투뉴스] SK에너지가 가짜석유 근절과 기름 절취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전자봉인시스템'을 도입한다.

가짜석유 유통이 '지하경제의 주범'으로 지목된 상황에 정유사 스스로 자정 활동 강화에 나선 것이어서 향후 효과가 주목된다.

SK에너지는 무선주파수 인식 기술(RFID)을 이용해 개발한 전자봉인시스템을 내달부터 모든 수송차량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름을 수송하는 탱크로리 밸브에 센서를 부착,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출하부터 입고 단계까지 운송의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운송 차량의 위치와 제품의 공급 상황, 밸브 개폐 등이 실시간으로 차량관제시스템으로 전송돼 절취, 가짜석유 혼합 등의 행위 파악도 가능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저유소에서 탱크로리에 기름을 싣는 단계부터 감시가 되기 때문에 부정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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