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새누리당 의원,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이투뉴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명칭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본지 2월 14일자 '방폐공단, '원자력환경공단'으로 변경 추진' 기사 참조)

정수성 지식경제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여·야의원 12명의 동의를 받아 대표 발의했다.

공단이 사명(社名)을 바꾸려는 이유는 기관명에 포함된 '방사성'과 '폐기물'이라는 용어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다.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가 국가적 차원의 중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용어가 국민들에게 비호감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불필요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공단은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명을 공모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했다. 향후 공단은 새 사명 확정과 더불어 CI 등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인 지경위로 회부돼 심사·의결된 뒤, 법사위를 거쳐 빠르면 4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정수성 의원은 "‘방사성’이나 ‘폐기물’이란 용어가 방폐물 관리사업을 은근히 깎아내리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돼서 명칭변경이 이뤄지면 공단과 방폐물 관리사업의 위상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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