紙 순위발표서 솔라월드 등 이어 랭킹 접수

[이투뉴스] LS산전(대표 구자균)의 태양광 모듈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장기 신뢰성 부문에서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태양광 전문지인 < PVeye>는 최근 태양광 모듈의 품질 기준을 ‘장기 신뢰성’에 두고 설문 조사를 벌여 글로벌 메이커별 평가 순위를 집계한 결과 LS산전이 3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솔라월드가 28점 만점에 25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썬텍파워가 22점으로 2위를, 한국의 LS산전은 21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PVeye> 측은 조사 기준으로 ‘장기신뢰성’을 꼽은 이유에 대해 “모듈의 가치 기준으로 변환효율과 전력비용 등 2개 항목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모듈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장기신뢰성을 독자적인 가산방식으로 점수로 산출해 메이커 별로 상대비교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PVeye>는 장기신뢰성 세부 항목을 ▶20년 이상 실적 ▶내구성 시험 ▶보증 ▶인증 등 4개로 분류했다.

'20년 이상 실적' 항목은은 실제 각 현장에서 장기간 작동할 수 있는 성능을, 내구성 시험은 일반적인 모듈 내구성 시험인 서멀 리사이클(Thermal recycle)과 덤프히트(Dump Heat)를 측정했다.

또 보증항목은 모듈 발전량이 저하되었을 경우 보증 기간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했으며, 인증은 TUV, JET, VDE 등 각종 인증 취득 현황을 조사했다. 

이중 LS산전은 20년 이상 실적, 내구성, 보증, 인증 등 전 항목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했다. LS산전은 1986년 최초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해 다년간의 노하우와 이에 따른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내구성' 부문에서는 솔라월드와 일본의 미쓰비시, 중국의 잉리그린에너지, 미국 썬파워 등 4사가 만점을 획득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인증 항목에서 에스에너지, 한솔테크닉스 등 2개사가 만점을 받았다.

25위권 내 국가별 분포는 중국 9개사, 일본 8개사, 한국 4개사, 대만 2개사, 독일 1개사, 미국 1개사 등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의 장기신뢰성 랭킹은 기존 평가 기준과는 다르게 지난 ‘20년 이상의 실적’이 포함돼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의 신뢰성까지 평가된 의미있는 수치”라며 “LS산전은 태양광 인버터, 접속반, 모니터링, 엔지니어링 등 종합 솔루션을 통해 일본 및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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