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m 높이에 600kW BIPV 설치해 전기 자급자족

▲ 국내 최대,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창원솔라타워 전경.
[이투뉴스]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창원솔라타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타워동 전체를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으로 둘러싸 태양광발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창원시(시장 박완수)는 25일 이건창호 안기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구 명동 음지도 해양공원 정상에서 태양광 발전타워인 창원솔라타워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태양광에너지 랜드마크로 거듭날 창원솔라파크는 높이 136m의 타워동과 연면적 6336㎡ 규모의 전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600kW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특히 타워동에 설치한 BIPV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거대한 돛단배 모양의 외관을 한 솔라타워는 선체에 해당하는 전시동과 돛으로 형상화된 태양광 타워동이 일체형으로 건립됐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하루 1264㎾의 전기를 생산, 음지도 해양공원 내 전기를 자급자족한다.

타워동 지상 120m 지점에는 가로로 누운 원기둥 형태(태양 상징)의 전망대가 만들어져 동시에 7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유리벽으로 둘러쳐져 있어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며 거가대교와 신항만, 해양공원과 음지교, 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전시동은 4층 건물로 앞 부분이 해운대 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를 닮았다. 전시동에는 644㎡ 규모의 국제회의장, 전시장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널리는 알릴 수 있는 에너지 체험관이 들어섰다.
▲ 박완수 창원시장 등 관계자들이 솔라타워 개장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타워동에 BIPV를 시공한 이건창호는 해안가에 위치한 타워형 건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높은 풍압을 견딜 수 있는 태양광모듈과 타워 내부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한 설계를 적용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안기명 이건창호 대표는 “창원솔라타워 개장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국내 최고의 태양광 랜드마크에 이건창호의 BIPV 기술력을 담을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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