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필리핀 고위공무원 교통연수 프로그램 운영

[이투뉴스] 우리나라의 자동차검사 기술의 해외진출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 차관 등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자동차검사 시스템을 비롯한 교통정책분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흘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공단이 지난해 12월 24일 필리핀 교통통신부와 맺은 ‘자동차검사 관리체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용역 계약에 따른 것으로, 필리핀 고위 교통공무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수는 고위공무원 과정에 이어, 향후 실무관리자 및 자동차검사원 대상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교통안전 및 자동차 관리에 관한 해외 협력사업을 시작한 이후 인도네시아 교통공무원 초청 연수, 몽골 교통공무원 초청 연수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단의 해외 협력사업 확대는 향후 국내 검사장비 제작업체 등 관련 사업분야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지원과 국내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확대는 대외원조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동차검사 시설 지원은 물론 전문가 파견 등 인적협력을 더욱 확대해 우리나라의 선진 교통기술을 세계에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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