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여 시공업자 대표라는 무거운 책임감
제도변화 적극 대응, 미래성장동력 개발 주력

 

[이투뉴스] 강옥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64)은 지난 12대 보선과 13대 회장에 이어 올해 전국 대의원 총회에서 또 다시 14대 회장에 선출돼 앞으로 3년 간 다시 한 번 전국 2만5000여명의 난방시공사업자와 가스시설시공사업자를 이끌어가게 됐다.

지난 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행보에 들어간 강옥진 회장은 우선 시공업계를 대표해 맡은바 소임을 열심히 하라고 밀어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협회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30년이 넘는 협회 역사 속에서 건설경기 불황과 공사수주 물량감소로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만5000여 시공업자를 대표하는 명예를 안게 된 기쁜 마음에 앞서 가늠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협회 발전과 난방시공업의 지속성장에 앞장서겠다는 강 회장은 전문시공인으로서 수행과제를 앞장서 실천하면서 국가재난구조 등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에너지절약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새로 시작되는 제14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묻자 협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대외적으로 구축한 협회 인지도,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그리고 행정지원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회원사 생업인 시공업의 발전과 회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동안의 운영목표는 활기찬 시공업, 발전하는 회원, 성장하는 협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회원과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런 협회를 만들기 위해 시공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창출하고 무등록 불법시공 및 불공정행위는 업계간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방안의 이행을 촉구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미래에 예측되는 건설시장 및 시공업 정책과 제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협회발전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강 회장은 특히 선거에서 공약한 사항 중 숙원사업인 회관건립과 시공업자를 관리·감독하는 행정위탁업무, 협회재정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들은 임기 동안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노자의 도덕경에 유무상생(有無相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란 뜻으로, 세상만물의 이치를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것을 가리키는 말이죠”

상대후보자의 공약들도 잘 살펴 협회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항들은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검토 후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며 대내외적인 여건들이 쉽지 않겠지만 주변을 잘 설득하고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물을 먹어도 소는 우유를 만들어내고 뱀은 독을 만들어 낸다며, 문제의 해법은 상대를 배려하는 긍정적인 사고라고 설명한 강 회장은 회원사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것은 당연하고 회원 모두가 함께 할 때 가능하다는 점에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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