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정부 발주 GIS 변전소 프로젝트 추가 수주

이정철 ls산전 t&d 사업부문장(가운데 오른쪽)과 압둘라작 이라크 전력부 송전청장이 바그다드 전력부(moe) 본사에서 gis 변전소 구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LS산전이 중전기기 시장의 미개척지였던 이라크에 진출해 발군의 실적을 쌓고 있다.

LS산전은 14일 이라크 바그다드 전력부(MOE) 본사에서 현지 정부와 132kV/33kV GIS(가스절연개폐기) 변전소 프로젝트 구축 사업에 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LS산전의 단일 GIS 변전소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인 4580만 달러(한화 약 504억원)이다.

이로써 LS산전은 지난 1월 3940만 달러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사업수주를 성사시켰고, 이라크 재건사업에서만 2011년부터 2억9200만 달러(한화 약 3300억원)를 수주했다.

132/33kV 급 GIS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초고압의 전력을 각 가정이나 공장 등에서 쓸 수 있도록 낮춰주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변전소가 설치될 지역은 수도 바그다드에 2개소, 모슬과 카르발라 지역에 각각 1개소로, 계약 시점 이후 12개월 이내에 기자재를 공급해야 한다.

LS산전은 이번 입찰과정에 지멘스, ABB 등 글로벌 기업을 누루고 성과를 올려 기술력과 신뢰성, 현지 정부와의 탄탄한 유대로 과시했다.

앞서 이달초 이라크는 한국 코트라와 공동 주최한 양국간 비즈니스 포럼에서 2017년까지 945억달러를 전력 재건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정민 LS산전 이라크 PM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력부가 25GW까지 발전 용량을 확보한다는 전력 재건 사업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그간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증받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발주될 90억 달러의 재건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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