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어깨통증에도 여파…올바른 자세ㆍ스트레칭으로 자극 줄여야

목과 어깨는 신경, 혈관, 근육 같은 조직이 과사용이나 스트레스, 감정의 변화 등에 예민하여 스트레스나 외부의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는 신체부위이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나 지속작인 과도한 운동, 장시간 의자에 앉아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있는 자세는 두개골 아래쪽에 붙어있는 근육을 긴장시켜 짧게 만들어 엑스레이에서 목의 정상적인 곡선 상태를 없애고 뻣뻣한 일자형 목을 만든다.

 

이것은 목주위에서 머리를 받치는 긴장의 불안정을 가져오고 머리로 가는 혈관에도 영향을 주어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일하는 자세는 목관절의 과도한 운동과 목의 중간 부위에 있는 인대를 긴장시키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고 또한 이것은 주위의 목 신경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 목 주변 근육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로 목 아래와 어깨 쪽으로 가는 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등줄기가 뻣뻣하다고 말하는 등 윗 부분의 강직과 어깨 통증을 일으킨다.


몇일 쉬고나면  통증은 조금 가라앉는 듯하지만 다시 일을 하면서 목덜미가  뻐근하고,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증세가 지속돼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나쁜 자세로 인해 목 주위 신경과 근육, 특히  목 관절 부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수개월에서 몇 년씩 지속되고 심해지면 목덜미에서 어깨, 팔, 손까지 뻐근하고 저리며 시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목디스크로 악화된 경우이다.


목덜미와 어깨의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느긋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똑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서 특정 근육을 오랫동안 혹사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1∼2회 치료로  근육과 손상된 목관절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없애기도 하지만 만성화되면 치료효과가 더디고 또 장기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로는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증상에 따라 근육이 긴장되어 통증을 유발시키는 지점을 찾아 치료하는 통증유발점 주사,과민한 근육을 치료하는 근육 자극 치료, 목 관절면 사이에 약을 주는 방법, 신경 치료 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병이 그렇듯이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오랜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 운전 등을 할 때에는 한 시간에 5∼10분 정도 목을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모니터의 위치와 높이, 컴퓨터에 입력하는 정보 자료와 모니터의 위치, 올바로 앉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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