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2010년부터 전력 생산 부문에서 브라질산 알코올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일본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일본은 2010년부터 도쿄전력 등 일부 전력 생산시설에서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를 통해 수입한 알코올을 연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일본은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가운데 3분의 2를 석탄과 석유 및 천연가스로 가동되는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환경오염 억제를 위해 알코올 사용량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산 알코올 수입은 일본 3대 종합상사의 하나인 미쓰이 물산이 추진하고 있으며, 페트로브라스와 연간 30억ℓ의 알코올 수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알코올 생산국인 브라질은 자국 내 소비량과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재 연간 160억ℓ인 생산량을 오는 2014년까지 2배 가까운 300억ℓ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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