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워킹그룹과 관계부처 협의체 본격 가동

[이투뉴스] 2035년의 전원별 에너지믹스(Mix)를 결정하게 될 2차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이 올해 3분기에 작성돼 연내 확정될 전망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부터 학계와 시민단체,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 워킹그룹과 총리실,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해 본격적인 초안작성에 들어간다.

이달 중순부터 가동되는 이들 협의체는 3분기내 초안을 도출하고, 수시로 수렴된 일반국민의 의견과 부처간 협의체 등의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최종 단계에서 공청회로 국민의견을 수렴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초안 작성단계부터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워킹그룹은 수요·전력·원전·신재생 등 4개 실무그룹과 1개 총괄그룹으로 구성된다. 각 그룹은 15명 내외의 정부·학계·NGO·산업계 대표들이 참여한다.

이들 워킹그룹은 2034년의 에너지믹스 뿐만 아니라 원전정책, 에너지수요, 온실가스 감축방안, 가격체계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관계부처 협의체는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어 기본계획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이나 배출권 거래제 기본계획 등과 정합성을 확보토록 하고 에너지 이슈에 대한 부처간 의견을 사전 수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한진현 산업부 2차관은 오는 10일 총리실, 환경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관계부처간 협업과 원활한 소통채널 구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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