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해 겨울철 피크 여름철 피크보다 437MW 높아

연일 찜통더위로 전력사용이 급증하는 이때 전력사용량이 겨울에 가장 높게 나오는 지역이 있어 화제다.

전라북도는 전국적인 현상과 달리 여름철 전력사용량 피크가 겨울철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높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깨뜨린 것이다.

6일 한국전력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순간 전력사용량 피크는 8월17일 오후 2시 1845MW를 기록했다. 그해 겨울인 12월22일 새벽 1시엔 2282MW로 여름철에 비해 437MW나 높게 기록됐다.

도내 전력사용량 피크기록에서도 지난 2000년부터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항상 높게나왔다.

 

이에 대해 한전 전북지사는 “도시가스 공급 등이 이뤄지지 않는 농촌지역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는 전북지역의 경우 농촌지역에서 전기기기를 이용한 심야난방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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