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플랜트 CEO포럼'서 동반진출 방안 논의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공기업과 플랜트기업 ceo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 진출할 경우 국내 플랜트기업 및 중소 기자재업체의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전 등 지원기관과 현대 등 플랜트 EPC기업 및 기자재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 CEO 포럼'을 열고 이같은 전략을 논의했다.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민·관은 상생협력을 통해 올해 플랜드 수주목표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연내 5000억~1조원 규모의 해외플랜트 펀드를 조성하고, 수출입은행이나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수주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수출입은행은 플랜트금융 지원규모를 지난해 18조7000억원에서 올해 2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공동수주와 경쟁기업간 상생형 수주는 금리 등 지원조건을 우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무역보험 지원을 전년대비 9.4% 늘린 16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의 보증한도를 2배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상반기중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형 프로젝트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대책 ▶수익률 제고 및 위험관리 전략 ▶업계 애로 해소방안 등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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