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서울본부, 다양한 분야 참여하는 협업의 장

▲ 에너지관리공단을 비롯한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공동이행 협약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상홍)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관내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계자 및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uilding Energy Total Care(약칭 BETC)’ 시범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건물분야의 실질적인 에너지절약활동을 위해 에너지다소비 건물,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및 관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협업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하고 통합적인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착수회의에는는 서울시를 비롯해 한국에너지진단협회, ESCO협회,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한국LED보급협회, G-밸리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에관공 서울지사는 지난 3∼4월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413개소를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금부족과 투자결과에 대한 확신부족을 에너지절약투자활동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인식했다.  아울러 유사 사업장 건물 간 정보교류가 매우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관 주도의 컨설팅 활동의 실효성에 부정적인 인식으로 말미암아 이해관계자 간 협업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보이기도 했다.

공단은 이같은 설문결과를 반영, 지금까지 관 주도의 일방적인 추진방식을 탈피한 공동체의 협업정신에 바탕을 둔 BETC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절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에너지다소비 건물,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및 관련 전문가들이 유기적인 협업체계 하에서 각자의 역할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는 그 실천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부로 나눠 진행된 킥오프 미팅에서는 우선 에너지다소비 건물 대표 및 유관기관이 BETC 시범사업 공동이행 협정 체결과 함께 노종환 한국탄소금융 대표가 나와 기후변화 국제흐름과 탄소시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어 2부에선 BETC 시범사업 안내와 더불어 정부와 서울시의 에너지정책 및 지원제도 발표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에너지다소비 건물인 코엑스, 포스메이트, 고려대학교, 석관두산아파트의 에너지관리 운영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상홍 서울지역본부장은 “BETC 시범사업은 에너지다소비 건물의 니즈에 따라 현장 맞춤식으로 콘텐츠와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공모, 제공되는 구조로 종합 컨설팅이 추진하겠다”면서 “이 사업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