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94.30달러·Brent 103.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감소와 주요국 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94.30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1.08달러 상승한 103.6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6달러 하락한 99.2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상승은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감소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1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62만4000배럴 감소한 3억9490만 배럴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발표 전일 블룸버그는 원유재고가 4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만5275.69, S&P 500 지수가 1658.78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편 범유럽 Stoxx 600 지수도 0.8% 상승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과 이란 간 핵사찰 협상 실패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15일 개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란의 10차 핵사찰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반면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5%하락(가치상승)한 1.289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