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력 발전설비 개조해 연간 100만Gcal 열공급

 

▲ 손영기 gs파워 사장(가운데)이 열연계 프로젝트 준공식에서 중부발전 등 참여 인사들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발전폐열을 지역난방 열로 활용하는 사업자 간 열연계 배관 건설과 열거래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선보였다.

GS파워(사장 손영기)는 16일 부천 열병합발전처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GS에너지, GS건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부발전-GS파워 열연계 프로젝트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열연계 프로젝트는 중부발전 인천화력발전 설비를 열병합시설로 개조해 생산되는 연간 1백만Gcal의 열을 GS파워 열원설비와 거래하는 사업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모두 1200억원을 들여 총 길이 18.5Km의 열배관과 열공급설비 공사를 지난 연말 마무리했다.

이번 열연계 사업으로 GS파워는 추가 열공급 설비없이도 급증하는 인천·부천지역 10만여 세대에 쾌적하고 저렴한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열판매로 인한 신규수익 창출은 물론 에너지 이용효율 증가에 따라 연간 10만톤의 LNG 절감과 10만8000톤의 CO2 감축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열연계 프로젝트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상호 윈-윈 관계를 이끌어냄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열배관 네트워크 등 안정적인 지역냉난방 공급방안의 모범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영기 GS파워 사장은 “이번 사업은 3년 전 생산원가를 낮추고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양사 실무진의 지적 호기심과 열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러 가지 장벽을 허물고 이룩한 에너지업계의 창조경영 모델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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