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ㆍ화력 발전소 현장 고객서비스 구축…점진적 확대

한국전력기술(사장 임성춘ㆍ이하 한전기술)이 고객 기술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12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발전소 현장별 고객만족 고객서비스(CS)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발주처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및 정기적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고객 기술서비스에 만전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기술은 고리ㆍ울진ㆍ영광ㆍ월성원자력 등 4개 발전소 현장에 고객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기술적 문의사항을 즉각 응대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남부지역(남동발전-삼천포), 동부지역(동서발전-울산) 등 화력발전소도 현장 고객서비스센터를 설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실무부서에서 점진적 확대를 계획 중이다.

 

박성주 한전기술 경영혁신실 기업문화팀장은 “고객만족경영을 표방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추진한 것이 불과 1년여 남짓하다”면서 “지금까지는 전화ㆍ팩스ㆍ이메일 등으로 고객서비스를 해결해 왔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고객과의 마찰도 있었지만 현장 고객서비스센터 개설을 통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실시간 응대가 가능해 고객들의 신뢰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박팀장은 또 “원자력발전소 4군데 모두 고객서비스센터를 구축했으나 아직 화력발전소나 플랜트 사업의 경우 아직 미미하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실무부서에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팀장은 플랜트와 화력 쪽은 관련 현장만 수십 군데여서 빠른 시간 내 설립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전기술은 발주처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 및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효율적인 발전소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상인 원자력 사업관리실 차장은 “원자력 발전소 등은 설계 자체가 난해한 부분이 많아 설계도를 보고 면밀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엔지니어를 초청,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교육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발전소의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차장은 “원자력발전소은 연 5회, 화력발전소는 연 2회 정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 또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전기술이 고객 기술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 서비스강화가 기업의 성장의 기초적 계획이며 회사의 장기적 비전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임성춘 한전기술 사장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고객비전 달성을 위한 중심적 부문으로 고객 서비스강화를 강조해 왔으며 모든 활동의 가치로 여긴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전기술은 오는 27일 고객만족 경영위원회에서 임사장을 위원장으로 각 사업단 조직마다 내년도 계획을 보고하고 심의해 종합적인 고객만족서비스 구상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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