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순천향대 구미병원…건강영향 인과관계 조사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0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원장 박래경)을 유해가스 노출분야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가스 환경보건센터 지정은 불화수소가스 등 유해가스 노출과 건강영향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건강 이상 유소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교육·홍보 등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지난 휴브글로벌 불화수소가스 누출 등 유해가스 누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인근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조사 결과 유해가스로 인한 건강영향의 장기모니터링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유해가스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와 환경보건서비스를 통한 예방·관리의 구심적 역할을 당부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1990년 전국 최초로 집단산업보건연구소를 개설해 산업보건 관리모델 개발에 주력하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휴브글로벌 불화수소가스 누출사고에 따른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수행했다.

환경부는 환경성 질환과 환경요인 간의 상관성 조사·연구와 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2007년부터 질환별로 환경보건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2012년 현재 알레르기질환, 소아발달장애, 소아암, 중금속 노출 등 분야별로 전국 12개 병원에 이른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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