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한전 51%, 알스톰 49%

[이투뉴스] 알스톰그리드(Alstom Grid)와 한전(사장조환익)이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합작사 'KEPCO 알스톰파워일렉트로닉스시스템즈(KAPES)’를 21일 설립했다.

양사에 따르면 KAPES의 지분은 알스톰과 한전이 각각 49%, 51%를 보유하게 된다. KAPES는 슈퍼그리드(Supergrids) 관심 고조에 따라 2020년까지 500억유로로 성장할 HVDC 분야를 공략하게 된다.  

KAPES는 알스톰의 HVDC 기술과 한전의 전력망 운용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력 수송과 해저케이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국내 기술이전은 LS산전이 맡는다.

앞서 양사는 두차례의 협력을 통해 국내 HV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알스톰은 1997년 제주도와 전남 해남을 연결하는 101km 해저송전케이블 시스템에 300MW의 양극연결기술을 제공했고, 2009년에도 제주-진도간 400MW HVDC 기술을 공급했다.

패트릭플라스 알스톰그리드 수석부사장은 “KAPES 설립으로 아시아 HVDC시장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동남아 최대 전력공급사업자인 한전과 또 한번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