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여수화력 1호기 건설공사 기공식

▲ 여수화력 1,2호기 전경.

[이투뉴스] 고가의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200MW급 여수화력 1호기가 저렴한 석탄을 사용하는 350MW급 친환경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다시 태어난다.

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오는 24일 여수시 중흥면 여수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설계용역사, 주기기 제작사 및 시공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화력 1호기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1975년 3월부터 37년간 여수 국가 산업단지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해 온 200MW급 여수화력 1호기가 설비 노후화로 작년 3월 폐지됨에 따라 기존 발전소를 해체하고 다시 짓는 사업이다.

기존 발전소는 값비싼 중유발전소를 썼지만, 새 발전소는 값싼 저열량탄을 쓸 수 있는 순환유동층 설비로 건설되며 용량도 기존보다 150MW 늘어난다.

2010년 12월 수립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발전소 설계용역과 주기기 납품은 각각 현대엔지니어링과 성현아이앤디, 두산중공업이 맡고, 시공은 포스코·동아·서희건설 등이 담당한다. 

앞서 시공사 측은 인접 2호기가 정상 가동되는 가운데 공용설비를 이설하고 기존 1호기 철거를 완료했다. 여수 1호기는 사업비 645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6년 6월 준공된다.

남동발전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량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발전사다.

권태상 남동발전 건설처장은 "이번 사업이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환경보전과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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